99일간 공부하고 8일만에 취업한 이야기 그리고 211일간 개발자로 살아온 이야기 2021년은 내 삶에 큰 변화가 있던 해다. 20대 절반 이상을 함께한 공기업을 퇴사하고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당장에는 잃을 게 더 많아 보이고 혹여나 오랜 취준 생활, 연봉 반 타작, 최저 시급.. 등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겁 먹지 말자고 마음을 단디 먹었다. 장기적으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약간의 투자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항해99 부트캠프 수료일로부터 8일만에 최종 오퍼를 받았다. 개발자로 근무한 지 8개월 차에 접어들지만 아직도 매일 아침.. 과거의 나를 칭찬해주고 있다. 역시 퇴사하고 도전하길 잘 했어 !! 2021년 상반기 타임라인 - 2월 말 퇴사 처리 - 3월 1일 항해 99 시작 - 6월..
어느 순간 배움이 두렵고 지겨워질 때 이 글이 제 자신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해 봅니다. 비전공자 프로그래밍 입문자로써 누군가에게는 이미 당연한 개념들도 모두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것에 초조해하며 쫓고 쫓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접할 때의 놀라움과 신기함, 즐거움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그러기 위해 개념이 어떤 필요에 의해 도입되었을 지를 그려야 합니다. '왜?'에 대한 공감없이 정의부터 예시, 종류 등을 순차적으로 이해하려 하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혁명적인 것이든 약간의 편리함이든 세상에 없던 개념이 가져온 변화에 집중합니다. 그것에 몰입할수록 배움 자체가 더욱 즐거워질 것 입니다. 그리고 과연 내 세상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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